최근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사망 7만여 명, 재산피해 160조원),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 2만여명, 재산피해 240조원) 등과 같은 대지진이 주변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기하학적인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국내의 경우 1978년 진도 5.0 규모의 홍성 지진을 포함하여 1998년까지 불과 연평균 19.2회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나 199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평균 59.6회의 지진이 발생하여 그 횟수가 최근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경주,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도 6으로 측정되었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서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이렇듯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현실에 놓여있다.
본 연구가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 지역은 내륙 지역으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가까운 동남쪽 해안가보다 지진에 대한 안전인식이 매우 낮다. 하지만 경기도 지역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지진규모 2.0~3.0의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지역의 내진설계 현황을 파악하여 지진 발생 시 건축물에 대한 위험성을 언급하여 경기도민의 안전인식을 고취시키고 피해 예방을 하고자 한다. 또한, 나아가 기존 건축물들의 내진성능 진단 및 보강에 대한 촉진을 위해 정책적인 방향을 언급하여 실질적인 제도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