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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경기도의 정책방향 및 대안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 · 정책연구 · 수탁연구 · 기타연구에 대한 연구자료 입니다.

경기도 파주영어마을의 창의테마파크 확대를 위한 기초연구

경기도 파주영어마을의 창의테마파크 확대를 위한 기초연구

과제분류정책연구

발행연도2015

보고서 번호2015-76

저자김성하, 조성호, 이병곤

원문
국문요약
영문 요약

경기도는 ‘세계 속의 경기도’를 구축하기 위한 주춧돌로서 경기도민의 세계화 역량을 제고하고자 국내 최초로 영어마을을 설립하였다. 현재는 영어교육 관련 시설과 기관의 급증으로 인한 영어마을의 희소성 및 필요성 감소, 교과과정 내 영어교육 성취율 감축 등 영어마을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경기 파주영어마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다수의 연구에서는 ‘영어마을의 지속안’은 단기적 측면의 방안으로서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력이 떨어지는 모순점이 있어 궁극적으로 중장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범위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까지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연구에서는 체험을 위한 시설 부족과 안내 미비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지역사회로까지 확대된 체험의 범위가 현재로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영국의 창의 문화 교육 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 on Creative and Cultural Education (NACCCE)는 모든 개인이 창의적인 성취를 구현할 수 있는 ‘알맞은(교육)환경’이 제공된다면 어떠한 영역에서건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정의하였다(NACCCE, 1999, p.28-29).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경기 파주영어마을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창의테마파크(가칭)로의 확대 방안을 검토하였으며, 창의테마파크의 운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먼저, 경기파주영어마을의 창의테마파크로의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서 단계적 기능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경기 파주영어마을 및 학교의 학사 일정에 따르면 매년 10~12월에 내년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약이 진행 완료된다. 따라서 오는 2016년도부터 경기 파주영어마을을 전면 중단하고 창의테마파크로 전환한다면, 혼란의 소지가 있으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 영어마을 교육일정을 진행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창의체험교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단계적 기능 확대를 제시하였다.
또한 안정적인 단계적 확대를 위하여 오는 2016학년도부터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와 창의테마파크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자유학기제와 창의 테마파크의 연계를 위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시범운영(2015.12~2016.2)하여 프로그램 개발 보완을 거쳐 2016년 3월 자유학기제 시행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안을 제시하였다. 2016년도에는 창의테마파크 운영에 있어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에 대한 만족도, 의견 수렴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창의테마파크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경기 파주영어마을의 지속안과 단계적 확대안, 전면적인 창의테마파크로의 전환 등을 고려한 향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더불어 향후 대상이 일반인까지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홍보 역시 진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 및 연구개발팀이 조속히 구성될 필요가 있다.
공간의 단계적 활용을 위해서는 경기파주영어마을에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공간들에 대하여 창의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도입하여 영어교육과 창의 교육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단계적 확대 방안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창의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하나의 가능한 제안으로 ‘한글 창의마을(Hangul Creativity Village)’을 제시하였다. 한글창의마을은 우리나라만의 ‘창의 교육’이 재정립되고, 창의 교육의 중심지(메카)가 되어 전 세계 창의교육의 수출기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경기 파주영어마을의 창의테마파크로의 기능 전환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향후 공모를 통하여 더욱 적합한 이름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한글 창의마을(가칭)은 기존 영어마을과 공존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따라서 영어 마을 내부에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공간을 우선으로 창의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미디어, 교육, 문화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메카(MECA):Media/Education/Culture/Art)하고 창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한 산림으로 구성된 미개발 지역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간(나(NA):Nature Area)으로 조성한다.
‘메카(MECA)’는 미디어와 교육, 문화,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호기심(Curiosity), 몸(Body), 융합(Convergence), 상호성(Reciprocality)을 고려하여 개발한 창의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자 ‘교육문화예술스퀘어’, ‘미디어스퀘어’, ‘한글창의마을 가꾸기’로 구성하였다. 교육문화예술스퀘어는 기존 영어마을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창의체험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여 이를 위한 창의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미디어스퀘어에서는 기존 영어마을의 공연장과 외부 공간으로 구성되어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한글창의마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체험 활동이 미디어스퀘어를 통해 공연, 녹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글창의마을 가꾸기는 파주 영어마을의 창의테마파크 전환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인 영어마을 내부경관을 바꾸어 나가는 과정으로 건물 전체의 리모델링에 따른 비효율적, 비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여 그 대안으로서 한글 창의마을 자체가 하나의 창의적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나(NA)’는 크게 두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나1(NA1)’은 숲속호텔로 구성되어 한국적(이미지) 주거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청소년 수련 숙소로 이용한다. ‘나2(NA2)’는 연 1회 실시하는 예술문화 행사인 한글창의예술제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즉 사람, 자연, 작품이 하나가 되는 작품전을 실시한다. 모집 공모를 통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작가를 선정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아이디어 계획부터 모형 및 작품 제작, 전시까지 진행하여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을 ‘나2(NA2)’에 전시하게 되는 것이다.
창의테마파크(가칭)는 교육적 안목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관심사를 제공하고,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는 마당으로 기능할 수 있다. 또한 학교,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 등 유관 교육 기구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 창의교육의 거점 공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테마파크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본 연구는 다음 몇몇 사안을 제시 한다. 첫째, 개발시대정책인 이벤트성 정책이 아니라, 백년지대계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먼저 경기도-경기도 교육청 간 협의기구가 구성되어야 한다. 둘째, 창의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일회성 혹은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이 되기 위해서 프로그램 연구 개발 및 강사 교육 팀이 신속히 구성되어야 한다. 셋째, (재)경기영어마을은 창의체험교육 운영을 준비하고 필요시 인원 충원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넷째, 창의 테마파크는 앞으로 경기도민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장(場)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 파주시, (재)경기영어마을,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경기도 의회 등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주체들의 대표 상설협의기구를 구성하여 향후 백년지대계로서 창의체험교육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창의테마파크가 미래사회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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