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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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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방안 연구

대도시권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방안 연구

과제분류정책연구

발행연도2009

보고서 번호2009-64

저자김은경, 김제국

원문
국문요약

본 연구는 세계화와 개방화의 가속화라는 국제환경의 변화로 인해 한국에서 새로운 거버넌스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근거하여 대도시권 거버넌스의 구축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권화와 세계화의 결합된 힘은 지역정책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세계화는 일국의 경제 조정과 경제정책의 작동에 대한 공공개입의 근거를 변화시키면서, 지역적 맞춤형 정책을 통한 내생적 발전의 촉진에 기초한 지역정부와 그들의 지역 파트너들에 의해 지역정책이 수행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분권화는 경제발전정책에서 유연성과 목적에 맞는 통합과 혁신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제에 따른 변화에 신속하게 조응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계방식을 변화시켰다.
대도시권 거버넌스는 일반적으로 대도시권의 정부를 위한 구조적 또는 제도적 장치로서 도시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상응하는 것이다. 거버넌스의 의의는 본질적으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대도시권의 지역정부들을 결합하여 광범위한 이슈를 중심으로 협력을 증진시켜 글로벌 경제에서 지역을 더 경쟁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광역적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통해 대도시권내에 분절된 정부들의 무작위적인 개발에 의한 외부성이나 파급효과를 통제하는 것이다.
실제 거버넌스의 구축 방식은 각 나라의 역사적 조건과 직면한 경제, 사회, 정치적 조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분권화 수준, 로컬 및 지역 자원 등 국가의 정치-제도적 프레임워크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주로 공식적인 제도 구축에 의존하고 영국은 협의회나 협정을 통한 협력에 의존한다. 현실적으로는 많은 도시들은 협력을 위한 자발적 수단에 더 큰 강조점을 두고 대도시권 정부를 통한 강력한 대도시권 거버넌스의 예는 거의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광역행정의 난맥상으로 인하여 새롭게 창설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권역별 지역정책의 총괄조직으로서의 역할 정립이 어렵다. 광역경제권정책은 광역적 행정과 광역적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목적으로 하지만, 기존의 수많은 중앙부처 조직들이 난립하고 있어서 이들과의 역할 분담 및 정립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가 실제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하기는 어렵다. 또한 기존의 지방정부들이 지방문제에 대한 모든 영역의 권한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가 광역문제에 대한 집행권한을 새롭게 획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도시권 거버넌스에 대한 이론적 검토 및 영국, 프랑스, 일본의 경험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라 한국의 대도시권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도시권 성장정책 패러다임의 정립, 지방분권의 확대, 지역 거버넌스 및 광역경제권 거버넌스 개혁,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명확한 역할 분담, 재정 분권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
한편 경기도는 시군을 포함하여 지역정부, 의회, 전문가, 기업. 사회단체 등을 망라하는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도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기도 내의 거점도시들을 육성하고 이를 배후지들과 연관시켜 서울과 긴밀하게 연계하되 경기도 자체가 독립적인 대도시권 단위로 가는 전략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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