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사태로 인하여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버려진 물건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업사이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업사이클은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국내 업사이클 브랜드는 약 100여개로 추정되며, 업사이클 시장 규모는 40억 원 미만으로 국내 재활용제품 매출규모 약 5조 원의 0.01% 수준이다.
국내 업사이클의 대중적 관심은 증가 추세로 검색빈도는 2016년 이후 4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인식조사 결과 업사이클 제품 구매요인은 환경보전(43%)으로 응답자의 89.6%는 업사이클 산업의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사이클 산업은 재사용, 재활용 원료의 특성상 소재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므로 안정적 소재 공급을 위해서는 소재의 질과 생산제품의 신뢰성 확보가 요구되며, 업사이클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품의 심미성, 환경성, 안전성 확보도 중요하다. 국내 업사이클러 분포 및 업사이클 제품 유통은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업사이클업체는 대부분 4년 미만의 신생기업, 연매출 5천만 원 미만, 기업주 연령 20-30대의 1인-2인 기업으로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업사이클산업 활성화를 위해 1) 예비창업자 및 파생기업 등 기업육성 지원체계의 마련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기업의 지원과 소재은행 관련 기업, 제품 제작 및 판매, 전시 홍보 교육 등 파생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2) 재활용자원의 수급 및 가공을 위한 소재은행이 필요하다. 소재은행은 인근 재활용센터, 소재 물류창고 등 관련 시설 간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소재확보, 보관, 가공, 제공의 역할을 수행한다. 3) 업사이클 플랫폼 운영을 통하여 소재 정보 교환, 아이디어 공유, 유해성 검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제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다. 4) 소재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업사이클 특화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의왕 파주-가구, 양주-섬유, 이천 여주 광주-도자기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선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물류창고 운영과 업사이클플라자와의 연계를 통한 경기도의 차별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 5) 업사이클러 양성 및 인적네트워크 구축도 중요한 핵심요소로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와 연계한 우수 업사이클 디자이너의 양성과 업사이클 디자인 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