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지 부족과 자원고갈로 인하여 자원순환은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각 국가들은 Zero Waste 사회의 구축과 관련된 계획을 수립하고 입법화를 통한 지표 개발 및 평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단위면적 당 폐기물 발생량이 OECD 3위, 독일의 1.3배, 미국의 7.8배, 호주의 99.5배로 폐기물의 감량 및 자원화를 통한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자원/에너지가 선순환되는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미처리 폐기물 매립제로화의 추진과 자원순환 목표관리제, 매립/소각부담금제 등의 내용을 담은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의 입법을 추진 중이며, 관련 시책으로 기피시설인 소각, 매립장 등을 활용하여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Zero Waste의 개념을 기초로 경기도의 자원순환성을 평가한 결과, 경기도의 인구는 10년간(2002~11년) 1.2배 증가, 지역내 총생산은 1.8배 증가, 폐기물 발생량은 1.7배 증가하였으나 재활용율은 19.2% 증가, 매립량은 18% 감소하는 등 점진적으로 자원순환형 사회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기도 녹색구매는 14.1%로 전국(32.1%) 대비 저조하고, 기업의 환경능력인 ISO14001 인증 유지는 경기도 전체 제조업의 2.1%(2008년), 폐기물 에너지화는 1.8%(전국)로 미미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Zero Waste 사회 촉진을 위해서는 (1) 자원순환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의 자원순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의 개발과 DB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평가와 다양한 시책 개발이 필요하다. (2) 자원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산림바이오매스 및 축분,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폐기물의 자원 잠재량을 파악하고 폐자원에너지 생산 가능성을 검토한다. (3) 주민, 사업자의 참여를 통한 Zero Waste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너지 생산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민복지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확산한다. (4) 지역 내에서 폐기물이 순환 이용되는 자원순환망을 마을, 지역, 권역 단위로 구축하고 교육, 홍보,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는 ‘자원순환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