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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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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 평생학습의 대안인가?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 평생학습의 대안인가?

과제분류이슈&진단

발행연도2016

보고서 번호제234호

저자오재호

원문
보도자료

교육의 시대에서 학습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제도권 교육이 유일하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였던 과거와 달리 각 기관에서 교육 자원을 일반에게 공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성인 평생학습 참여율은 2013년에 감소하다가 2014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여 전년대비 6.6%가 증가한 36.8%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2015년에는 40.6%로 전년대비 3.8% 증가하였으며, 만 25~60세 10명 중 4명이 평생학습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41.2%로 국가보다 0.6%p 높게 나타났으며, 평생학습도시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비 학습도시에 비해 10.2%p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08년에 전 세계 대학을 중심으로 시작한 대규모공개강좌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s)은 평생학습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10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시범운영에 이어 2016년에 10개 대학 21개 강좌를 최종 선정하였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강좌를 제공하는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평생학습의 이념이 결합하여 드러나는 시대적 경향이다. 대학에서 시작된 OER은 최근 지자체의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도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학습과 소통의 공간으로서 G-MOOC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G-MOOC은 지금까지의 e-러닝 서비스와 내용 및 형식 측면에서 과연 무엇이 다른지 분명치 않다. 또한 해외 MOOC이나 K-MOOC과 명칭은 유사하지만 내용과 형식이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경기도형 MOOC이 온라인 평생학습의 새로운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통합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먼저 확립해야 한다. MOOC의 일반적인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면 분야별 전문가와 명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대표할만한 명품 강좌를 개발해야 한다. 기존 MOOC과의 차별화를 위하여 경기도 평생학습 전문 인력과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온-온프라인 혼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아가 K-MOOC과의 중복 논란이나 개념적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사업 명칭을 새롭게 바꾸는 방안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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